'빈대 청정국'이었던 우리나라에도 최근 뉴스기사를 보면 요즘 빈대 출몰이 잦아지면서 정부가 11월 13일부터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하며 빈대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빈대는 피를 빨지 않고도 1년 이상을 버틸 만큼 생존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 빈대 증상과 빈대 물린 자국
빈대는 주로 침대에서 서식하며, 가방, 의류에 붙어 빠르게 퍼져나가는 해충입니다. 주로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피를 마시며 흡혈 없이도 100일가량 살 수 있을 정도록 생명력이 길어 완전히 박멸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역과 예방에 큰 힘을 쏟아야 합니다.
자고 일어나 피부가 심하게 가렵거나 부어오르고 침대 주변, 바닥 등에서 마른 피 배설물을 발견했다면 빈대에 물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빈대 물린 자국은 선모 양으로 길게 나타나거나 한곳에 집중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빈대 물린 자국은 일주일 내로 가라앉지만, 심하게 긁다가 생기는 상처에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빈대와 모기에 물렸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빈대와 모기한테 물리게 될 시 사람의 피부 속으로 혈액의 응고를 막는 성분이 주입되며 간지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빈대가 모기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피를 흡혈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빈대는 모기와 달리 우리 몸의 혈관을 잘 찾지 못해 피부 위를 기어 다니며 2~3곳을 연달아 물기 때문에 팔, 손, 목 등 옷에 가려지지 않는 부위에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기게 됩니다.
▣ 빈대 퇴치하는 방법
빈대는 살충제에는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온도에는 약하기 때문에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에 스팀 고열을 분사하면 효과적이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빈대가 있을만한 곳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옷, 커튼, 이불 등 직물은 50~60℃ 고온의 건조기에서 30분 이상 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빈대 퇴치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를 사용하며, 사람의 피부에 직접 닿는 곳에 분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집에 빈대가 있는지 어떻게 확인해야 할 수 있을까요?
빈대 낮에는 침대틈이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다 완전히 어두워지면 활동을 시작합니다. 어두울 때만 활동하는 빈대 우리 집에도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1. 일렬이나 원형의 물림 자국 등 빈대 물림 관련 의심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2. 매트리스나 침대 틈새등에 알, 탈피 흔적 또는 연한 노란색 허물 등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3. 침대 시트나 매트리스에 적갈색 얼룩, 어두운 반점 등 빈대의 배설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4.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 침대 근처 틈에 갑자기 손전등을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숨기 위해 움직이는 빈대를 확인해 보세요!
▣ 빈대 예방하기!
빈대는 옷이나 소지품에 붙어서 이동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갈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1. 숙박업소 방분 즉시 빈대가 숨어 있는 공간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2. 빈대가 보이지 않아도 바닥 또는 침대(면이나 카펫 위)에 짐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3. 여행 중 빈대에 물렸을 경우, 여행용품을 깨끗이 소독해야 합니다.
4. 빈대 오염 우려가 있는 물건은 집안으로 들이지 않아야 합니다.
빈대의 번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집안으로 들어온 한두 마리의 빈대가 수백 마리의 빈대가 될 수 있답니다!!
▣ 빈대에 물렸을 경우 증상 및 대처방법
빈대에 물렸을 경우 먼저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렸을 경우 사람마다 반응 시간(잠복기 최대 10일)이 다를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 불면증(일부에서 발열, 염증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약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이상 오늘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빈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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